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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예수님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곳에서 말씀을 전하고 계셨어요.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천국의 말씀을 듣고 있었지요. 해질 무렵이 되자 예수님은 모두들 배가 고픈걸 아시고 제자들을 불러 먹을 것을 구하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때 제자 빌립이 말했어요.

      “이 많은 사람이 빵 한입만 먹어도 일 년치 월급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돈이 있다고 해도 여기는 음식을 구할 곳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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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가 사람들 속으로 달려가서 먹을 것을 구해왔어요.

      "예수님, 여기 소년이 가져온 도시락이 있습니다.“

      소년은 생선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덩어리를 가져왔어요. 예수님은 이 음식을 들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후 말씀하셨어요.

      "이 사람들을 오십 명씩 둥글게 앉혀라 그리고 여기에 있는 보리떡과 생선을 저들에게 나누어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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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떡과 생선은 아무리 나눠줘도 끝없이 나왔어요. 배고팠던 사람들은 제자들이 나누어준 떡과 생선을 배불리 먹었어요.

      예수님이 말씀 하셨어요.

      "먹고 남은 떡과 생선을 모으고 하나도 버리지 마라." 

      제자들이 남은 부스러기를 모았는데, 남은 부스러기는 모두 열두 바구니였어요.

      이날 모인 사람들은 여자와 어린아이들을 빼고 남자만 오천 명이었답니다. 

      (마 14:12-21, 막 6:30-44, 눅 9:10-17, 요 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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