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십자가 옆에는 두 명의 강도도 함께 있었어요. 십자가 밑에는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던 여인들이 있었어요.
예수님은 요한에게 어머니를 부탁했어요. 그 유언대로 요한은 끝까지 예수님의 어머니를 돌봐주었어요.
예수님 옆에 있는 한 강도는 예수님을 비웃으며 말했어요.
"당신이 그리스도라면 자신과 우릴 구원해야지, 이 꼴이 뭐야."
그러나 다른 강도는 회개를 하며 예수님께 부탁했어요.
"예수님, 주님의 나라에서 날 기억해주세요."
예수님이 말씀 하셨어요.
"오늘 너는 나와 함께 낙원에 있겠다."
정오에는 어두워지며 땅이 갈라졌고, 오후 3시가 되자 예수님은 소리치셨어요.
"아버지여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
그리고는 "다 이루었다." 하고 외치시며 숨을 거두셨어요.
그 때 성전 지성소에 있던 휘장이 찢겼어요.
예수님은 우리의 죄 값을 다 치루시고 하늘의 문을 여셨답니다. 예수님은 하늘 영광의 대제사장으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셨어요.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하나님께로 갈 수가 없습니다.
(마 26:57-27:56, 막 14:53-15:41, 눅 22:54-23:49, 요 18:15-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