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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예수님이 한 집에서 가르치고 계실 때에 사람들이 말씀을 들으려고 구름떼처럼 모여들었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발을 들여놓을 틈도 없었지요.

      그때 네 사람이 들것을 들고 사람들을 헤치며 집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어요. 그들은 소리쳤어요.

      “길 좀 비켜 주세요! 예수님께 가게 해주세요!”

      그러나 사람이 너무 많아 문으로는 들어 갈 수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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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들은 지붕으로 올라가 들것을 지붕위에까지 끌어올렸어요. 들것에는 움직일 수 없는 아픈 병자가 누워 있었고, 네 사람은 그의 친구들이었어요. 친구들은 예수님이 아픈 친구를 고치실 수 있다고 믿고 있었지요.

      네 친구는 지붕을 뜯기 시작했어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천장을 올려다보았어요. 그때 갑자기 흙먼지와 부스러기가 떨어지면서 병자를 묶은 들것이 내려오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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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은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 병자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자 병자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일어났고 자신의 들것을 걷어서 나갔어요. 병자와 네 친구는 집으로 가는 길에 이렇게 말했어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그분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마 9장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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