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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수가 있은 뒤에 노아의 후손들이 많이 생겨났고 모두가 같은 말을 쓰고 있었어요. 그들은 세상에 자신들의 이름을 날리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도시를 세우고 그 안에 꼭대기가 하늘에 닿는 아주 높은 탑을 쌓기로 했지요. 그들은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며 설계를 하고 재료를 구하고 일꾼들도 모았어요. 그리고는 기뻐하며 자랑스러워했지요. 탑이 점점 높아지고 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이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는 이기적인 마음을 보셨어요.

      그러던 어느 날 탑을 쌓던 중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

      “벽돌을 올려라!”

      “뭐라고? 다시 말해!”

      갑자기 알아듣지 못할 서로 다른 말을 하게 되자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며 싸우게 되었고, 일이 진행되지 않아 탑을 쌓을 수가 없었어요. 하나님이 사람들의 말을 뒤 섞어 놓았기 때문이죠. 결국 사람들의 생각대로 탑을 쌓는 일은 성공하지 못했어요. 

      그 후 말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살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세상에는 여러 다른 언어가 생겼답니다. 

      (창 10:3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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