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주기철목사님 2편

    운영자 2022-01-15 21:26 조회수 아이콘 166

    2.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수1:9)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주기철 목사님은 부산 초량교회에 부임하여 사역을 시작했어요. 그러던 1925년 10월 일본 황실의 신을 모신 사당이 서울에 도착했고 이는 곧 일본의 천왕에게 강제로 절을 하게 하는 신사참배로 이어졌지요.

    신사참배는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라는 십계명의 1장에 어긋나는 일이었으므로 주기철 목사님은 이를 앞장서 반대했고 이때부터 일본군은 주기철 목사님을 감시하기 시작했어요.

    마산의 문창교회와 평양 산정현교회에 부임하셔서도 꾸준히 신사참배를 반대했던 목사님은 산정현교회의 성전건축 입당예배에서 처음으로 일본경찰에 잡혀 감옥에 들어가게 되셨어요. 두번째는 기독교의 신사참배를 허용시키기 위해 이를 반대하는 주기철 목사님과 동료목사님들을 미리 감옥에 가둔 후 강제로 성도들을 찬성하게 했어요.

    평양신학교, 숭실전문, 숭의 등 기독교 학교들은 신사참배 반대로 인해 강제로 문을 닫았고, 농촌을 중심으로 독립 운동을 벌인 사건(농우회)를 통해 또다시 감옥에 들어가신 목사님은 그곳에서 끔찍한 고문과 많은 목사님들의 죽음을 지켜봐야만 했어요

    모진 고문을 견디시고 석방하신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시던 날, 교회는 2천여명의 성도들과 평양 시민들로 가득찼고 일본경찰이 교회를 포위했어요.

    목사님은 [나의 다섯가지 기도제목]이라는 설교를 시작했어요.

    첫째 기도는 “죽음의 권세를 이기게 하여 주옵소서” 입니다. 

    둘째 기도는 “장시간의 고난을 이기게 하여 주옵소서”입니다. 

    셋째 기도는 “내 어머니와 처자식을 주님께 부탁합니다”입니다. 

    넷째 기도는 “의에 살고 의에 죽게 하시옵소서”입니다. 

    다섯째 기도는 “내 영혼을 주님께 부탁합니다” 입니다.

    끝까지 순교를 각오하신 목사님의 설교가 끝나자 교회는 온통 울음바다가 되었고, 일본 경찰들의 핍박은 더 심해지게 되었답니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글, 그림 : 박수예(사이트 운영자)


    참고서적

    주기철 / 오병학 지음 / 규장 신앙위인 북스 개정판2007

    만화로 보는 나의 아버지 순교자 주기철 목사 / 장하림, 주광조 원작 / 대성닷컴2007

    네이버 캐스트/ 신사참배 거부 항쟁에 목숨을 바치다 / 글 김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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