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의 아버지 조지뮬러 1편

    운영자 2022-01-12 23:26 조회수 아이콘 1069

    린이 여러분! 조지 뮬러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고아들의 아버지로 불리우시며 평생의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으로 알려진 분이십니다.

     2회에 걸쳐 조지뮬러 목사님의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1. 목사가 되기까지

    조지뮬러는 1805년 독일의 한 유복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어요. 

    세금을 관리하는 아버지 때문에 집에는 항상 돈이 많았는데, 어린 조지는 아버지의 돈을 훔치고 거짓말하기 좋아하는 문제아였어요. 14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에도 술을 마시고 도박을 했고, 도둑질을 하고 도망치다가 붙잡혀 감옥에 들어가기도 했어요. 20살 때는 신학교에 입학을 했지만 아버지가 주신 대학등록금으로 친구들과 놀러 다니고 여전히 나쁜 일들을 멈추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친구를 따라간 한 기도모임에서 조지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매일 기도회에 참석하여 지금까지의 죄를 회개하고 곧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을 했지요. 아버지의 도움 없이 하나님께만 의지하여 선교사학교를 다니겠다고 기도하자 하나님은 조지가 선교사들의 통역을 맡아 학비를 벌게 해주셨고, 대학에서 운영하는 고아원 방에 무료로 살게도 해주셨어요.

    그 후 선교사로 영국에 건너가 한 교회의 목사로 부임한 조지는 아내인 메리를 만나 결혼도 했어요. 그런데 당시 유럽의 교회들은 부자들은 비싼 돈을 내고 앞좌석에 앉고 가난한 사람들은 싼 뒷좌석에 앉는 제도가 있었어요. 목사의 월급과 교회의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지요.

    그러나 조지는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어요. 하나님의 나라에는 차별이 없는데 교회가 사람들을 차별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라고요. 조지는 그 제도를 없애기로 하고 하나님만이 필요를 채워달라고 기도했어요. 그 일로 많은 부자들이 조지의 교회를 떠났지만, 하나님은 조지의 가족이 단 한번도 굶지 않도록 먹을 것과 생활비를 채워주셨고 시간이 지나자 교인도 늘어났어요.

    그러나 조지는 그곳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선교지인 영국의 항구 도시 브리스톨로 떠나게 되었답니다.


    2. 고아원이 세워지다


    조지가 브리스톨에 부임하자마자 전염병인 콜레라가 도시전체를 휩쓸었어요. 매일 쉴새없이 장례식을 알리는 교회의 종소리가 울러 펴졌고 길거리에는 죽은 시체들이 즐비했어요. 조지와 아내는 전염병의 위험을 무릅쓰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만나 기도해주었어요.

    그러던 중 딸 리디아가 태어났고 조지가 그토록 바라던 바그다드에 선교사로 오라는 연락을 받게 되었어요. 조지는 그것이 하나님 뜻인 줄 알고 기도하던 어느 날,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한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었어요. 아이의 등에는 동생으로 보이는 사내아이가 업혀 있었어요.

    “한 푼 도와주세요. 엄마는 콜레라로 죽었고 아빠는 돈 벌러 갔어요...”

    “자, 이돈 받아라. 하나님이 너를 축복하신단다.”

    조지는 집에 있는 딸이 생각나서 가슴이 너무나 아팠어요. 당시 콜레라로 고아가 된 많은 아이들은 구걸하거나 도둑질을 하며 거리에서 살고 있었거든요. 하나님께서는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는 시편 68편 5절의 말씀을 통해 조지의 마음을 움직여 주셨어요.

    “그래! 하나님이 주신 선교지는 바로 여기야.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저 아이들을 살릴 수 있을거야!”

    그때부터 조지는 매일 아침 고아들을 집으로 불러 함께 식사를 하고 예배를 드렸어요. 시간이 흐르자 아이들이 점점 몰려들어 조지의 집은 발 딛을 틈이 없게 되었지요.


    하나님께서는 조지에게 고아원을 만들라는 마음을 주셨고, 간절히 기도하자 고아원에 필요한 집과 사람들, 물건이 하나둘 채워지기 시작했어요. 평생을 모은 전 재산을 가져온 사람과 무료로 공사를 해주겠다는 사람, 심지어 부엌용품, 아이들의 잠옷, 담요, 식탁보 등의 물품이 모였고 조지는 그것들을 빠짐없이 장부에 기록해 두었어요. 이렇게 해서 1836년 2월 3일 윌슨가에는 30명의 여자아이 고아원이 세워졌고, 이후 3군데가 더 세워져 4군데에서 총 120명의 어린이들이 살게 되었습니다.


    글, 그림 : 박수예(사이트 운영자) 


    참고서적 :

    조지뮬러-브리스톨 고아의 아버지/ 지은이 자넷&제프 벤지 / 도서출판 예수전도단(2006년)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 / 조지뮬러지음 / 규장2005

    조지뮬러 / 글 안숙경 / 모퉁이돌2006

    고아들의 영웅 조지뮬러 / 저자 아이린호왓 / 역자 손덕호 / 프리셉트선교회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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